공무원 인사교류 현실 이유 및 기관 면접 질문 답변 팁

 

 

 

 

공무원은 다양한 이유로 인사교류를 합니다. 완전히 소속 기관을 바꾸는 수시 인사교류의 경우, 전출을 가려는 기관에서 면접을 실시합니다. 크게 어렵거나 전문적인 질문을 하지는 않지만, 이 면접을 통과하지 않으면 인사교류를 실패합니다. 지금부터 공무원 인사교류의 현실적 이유와 면접 질문, 답변 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인사교류 현실적 이유

대개 부모님 봉양, 자녀 양육, 부부가 합가 목적으로 인사교류를 신청하고 소속팀장, 부서장, 인사부서를 설득합니다. 인사교류 자체가 공무원의 개인적인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를 가지고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다 현실적인 이유를 살펴보면, 현 조직의 승진 적체와 인간관계 문제 해결, 출퇴근 거리 단축(연고지 복귀)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근속승진 6급만 가능했던 지방직 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인사교류 후 빠르게 6급까지 승진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같은 국가직끼리도 다른 부처의 상위 직급 TO가 있는 곳을 알아보고 옮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간관계의 갈등, 본인과 맞지 않는 조직 문화로 인사교류를 하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이 경우, 새로운 조직을 100% 만족하기 쉽지 않습니다. 어디든 본인과 맞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존재하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공무원의 조직 문화는 대부분 경직되어 있고 하위 직급의 능력을 갉아먹으려는 경향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초기 텃세가 있기 때문에 적응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인사교류를 해야 합니다.

 

 

 

최근 신규 임용한 젊은 공무원들이 의원면직으로 조직을 떠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공무원 조직 문화에 대해 자성하고, 자체 교육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리자급 공무원들의 혁신적인 의식과 태도 변화 없이는 불가능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젊은 세대들의 공직관이 매우 희미하고 일반 사기업의 논리를 공직에 적용해서 생기는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가족 문제로 인사교류를 한 경우라면 한 번의 인사교류로 끝나지만, 승진 또는 인간관계·조직문화로 인한 인사교류를 경험한 공무원은 여러 차례 인사교류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본인에게 적합한 조직을 계속해서 찾는 시도를 나쁘게 볼 수 없지만, 조직 입장에서는 자주 인사교류를 하는 공무원에게 좋은 인상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인사교류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사교류 면접 질문 내용

미리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면접을 실시합니다. 부부합가, 부모봉양, 연고지 복귀의 사유라면 면접 질문이 기존의 업무 경험과 교류 사유 등으로 평이한 편입니다.

 

그러나 개인사 문제가 아닌 승진 목적, 인간관계 문제로 인사교류를 원하는 이미지로 보일 경우, 다소 예민한 압박 면접이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노골적인 승진 목적, 원 소속 기관에 대한 불만 표출은 자제하고 면접관이 유도 질문을 하더라도 새로운 조직에서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방향으로 답변을 귀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사교류 대상자를 찾고 원 소속기관을 설득하는 것에 비하면 면접은 요식 행위에 가깝습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업무 경력에 대한 신뢰, 우리 조직에 잘 융화할 수 있는 인성인지를 파악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겸손한 태도로 조리 있고 진정성 있게 답변한다면 면접은 쉽게 패스할 수 있습니다. 교류를 가려는 조직의 중요한 정책이나 해당 조직의 비전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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