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보) 자격증 시험은 매년 1회(1차+2차)만 실시하기 때문에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험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한 전략적인 공부 방법으로 응시한 해에 가능한 바로 합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주택관리사 자격증 시험의 난이도와 시험 과목별 공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시험 난이도 및 합격률
주택관리사 자격증 시험은 1차, 2차 시험을 모두 합격해야 합니다.
최근 3년간의 합격률을 살펴보면, 1차보다는 2차가 월등히 높습니다. 1차 시험 내용과 2차 시험 내용이 긴밀히 연계되기 때문에, 1차 시험을 합격한 사람들이 응시하는 2차 시험은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사람들이 시험에 응시하기 때문에 합격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3년간의 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1차 합격률이 올라간 2022년에는 2차 시험 합격률이 급격하게 낮아졌습니다. 응시자가 점차 늘어나는 것에 반해, 선발예정인원91,600명)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어서 합격률 수치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2차 시험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출제 난이도를 조절하며, 합격 인원수를 조절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분 | 1차 시험 | 2차 시험 | ||||
응시자(명) | 합격자(명) | 합격률(%) | 응시자(명) | 합격자(명) | 합격률(%) | |
2023년 | 15,225 | 1,877 | 12.3 | 3,439 | 1,610 | 46.8 |
2022년 | 14,410 | 3,137 | 21.8 | 3,408 | 1,632 | 47.9 |
2021년 | 13,827 | 1,760 | 12.7 | 2,050 | 1,610 | 78.5 |
주택관리사 시험은 직장을 다니며 공부를 병행하는 경우, 1년 내지 2년 정도 공부하여 합격하는 수험생이 대부분이며 기존에 관련 지식이 있다면 기간을 단축하여 66개월 만에 합격하기도 합니다.
독학으로 합격 가능할까?
주택관리사 자격증 공부는 독학보다는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는 수험자가 훨씬 많습니다. 절대적인 학습 범위가 넓고 법과 회계 분야를 알아야만 하는데, 사전 지식이 없다면 처음에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독학 합격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관련 지식이 없다면 합격까지의 공부 시간을 더 넉넉하게 잡고 계획하셔야 합니다. 특히, 법과 회계 쪽이 자신 없다면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용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회 독한 것을 추천드립니다.
1차 시험은 객관식이지만, 2차 시험은 주관식이 출제되기 때문에 제대로 암기하지 않으면 2차 시험의 관문을 넘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넷 강의 외에도, 지자체에서 무료 강좌를 여는 경우가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인터넷 강의는 매년 9월 경에 신규 개강하고 있습니다.
합격 공부방법
1차 시험과 2차 시험 과목의 내용이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한 해에 1차, 2차 시험을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연관성이 높은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차 민법 = 2차 주택관리관계법규
- 1차 공동주택시설개론 = 2차 공동주택관리실무
1. (1차) 회계원리
회계원리는 공부해야 할 학습 범위가 넓습니다. 기본 개념 위주로 암기하고, 기출문제에 집중하며 연관 문제 풀이로 확장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과목에서 전체적인 흐름 파악한 후 N회독이 필요합니다.
계산문제가 여러 문제 출제되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 중에서는 재무회계 범위가 더 어렵고 재무상태회계에서 회계순환과정까지 최근 많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원가 흐름의 추정과 배분, CVP 분석, 표준원가 비교분석 등을 집중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회계 실무 경력이 있다면 유리한 과목이지만, 처음 접하는 수험생에게는 매우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입니다. 자신이 없더라도 과락을 면하기 위하여 기출문제를 열심히 공부하고, 재무회계 출제 문항수가 더 많기 때문에 재무회계 위주로 학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1차) 공동주택시설개론
1차 시험 과목 중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입니다. 특히, 시설개론은 난이도가 극상입니다. 처음 접하는 건축 기술적인 내용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처음 공부할 때는 도형, 그림 등을 비교하면서 이해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시기 바랍니다.
구조총론, 건축 형태, 건축 공사를 연관하며 공부하면 설비 총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1차) 민법
점수를 낼 수 있는 전략 과목입니다. 법 공부가 부담스럽고 생소할 수 있지만, 용어와 기출문제에 익숙해지면 가장 공부하기 편한 과목이 될 것입니다. 또한, 주택관리사의 민법 시험은 난이도가 높지 않고 범위가 한정적인 편입니다.
최근에는 판례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으니, 사례형 중심의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민법은 암기가 관건이며, 1차의 다른 2과목에서 부진한 점수를 노력으로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과목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4. (2차) 주택관리관계법규
1차 시험의 민법과 연관된 내용이 많습니다. 1차 시험 준비 때, 민법을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이 혼합되어 출제됩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 가면 상위법, 하위법을 3단 비교하며 볼 수 있으니, 법률 조항과 연관된 시행령, 시행규칙 조항을 묶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개념과 정의, 리모델링 및 주택조합 파트에서 꾸준히 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며, 소방, 전기, 승강기 등 시설 관련 법규 내용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2차 시험부터는 주관식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5. (2차) 공동주택관리실무
실제 현장에서 관리소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평가하는 과목입니다. 그래서 행정실무 50%, 기술실무 50%로 문제가 출제됩니다. 1차 시험의 공동주택시설개론과 겹치는 내용이 많습니다.
주택시장 가치에 대한 전문 지식, 계산 문제 등이 출제됩니다.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해도 되는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과목이므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난이도가 낮은 과목일수록 쉬운 문제는 절대로 틀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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